쓰러진 엄마 심폐소생술로 살린 9살 초등생…어린이날 시장 표창

김명일 기자 2025. 5. 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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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운 군과 어머니. /연합뉴스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9살 초등학생이 어린이날을 맞아 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7일 경기도 부천시는 지난 1일 시청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부원초교 3학년 정태운(9)군에게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군은 지난 1월 8일 오후 10시 20분쯤 부천 자택에서 어머니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지자 학교에서 배운 대로 119에 신고한 뒤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정군의 어머니는 119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맥박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위급한 상태였지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한 응급처치 끝에 맥박을 되찾았고 닷새 만에 의식이 돌아왔다.

정군은 앞서 3월에는 부천소방서로부터 소방서장 표창을 받았고, 지난달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기도 했다.

정군은 방송에서 “6세 때부터 어린이집, 태권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웠고 예전에 다닌 원미초등학교와 지금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도 배웠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덕에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심폐소생술을 바로 실시하는 경우 생존율이 2배 가까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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