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까지 내고 난민 체험"...부산 '세계라면축제'에 비판 봇물
이유나 2025. 5. 7. 11:09

부산 기장에서 열린 '세계라면축제'가 미흡한 준비로 혹평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부산16개구군장애인법인연합회와 비영리법인 희망보트가 주최하는 '2025 세계라면축제'가 지난 2일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있는 기장군 일대에서 개막했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를 비롯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세계 15여 개국의 라면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입장료는 한 사람에 1만 원이다.
축제는 다양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공연, 체험 콘텐츠 등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날(7일) 기준 포털 사이트의 관람 평점은 5점 만점에 0.74점을 기록 중이다.

실제로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물이 부족해 라면을 먹기 위해서 30분 이상 대기했다거나, 라면 종류도 국내 라면 3종, 동남아라면 3종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축제장이라기 보다는 라면 박스가 굴러다니는 황량한 공터같이 휑한 현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논란을 더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살면서 본 축제 중 최악이다", "광고랑 너무 다르다", "라면 종류가 너무 적어 황당했다", "천막도 없어 땡볕에 앉아서 먹어야 했다", "1만 원 내고 난민체험했다", "세계라면축제라더니 우리 집에 있는 라면이 더 다양하다" 등 혹평을 쏟아냈다.
한편, 주최 측이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한 전화번호 역시 연결이 차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축제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일원에서 오는 11일까지 개최된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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