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은 6월에 심으세요"…농진청, 재배 요령 소개
![논콩 재배 시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7/yonhap/20250507110046405knnk.jpg)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7일 콩 농사를 준비하는 농가를 위해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종자 준비부터 심기까지 요령을 소개했다.
먼저 종자는 파종 전부터 심기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콩 심기 전 재배한 앞 작물의 생육기간이 길면 알이 일찍 여무는 올콩을, 반대로 앞 작물의 생육기간이 짧으면 수확량 확보를 위해 중만생종을 선택한다. 종자 파종량은 일반적으로 밭 1천㎡ 기준 중만생종 콩 약 5㎏이다.
또 병충해 예방과 발아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종자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베노밀·티람 수화제 같은 종자소독제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티람 액상 수화제는 살균제이자 조류 기피제로 처리 후 종자를 건조하면 효과적인 소독이 가능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재배지 선정도 콩 수확량에 큰 영향을 끼친다. 콩은 논과 밭 모두에서 재배할 수 있다.
논은 경지 정리가 잘 돼 있어 기계 진입이 쉽고 관개수로가 갖춰져 있어 물관리가 수월하다. 반대로 수직 배수가 잘되지 않아 침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비 온 뒤 기계 진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논은 물 빠짐이 잘 되는 계단식 논이 적합하다.
밭은 물빠짐이 원활해 침수나 습해가 적은 장점이 있으나 관개시설이 부족해 가뭄 피해가 발생하기 쉽고 경지 정리가 안 된 곳이 많은 것이 단점이다. 밭은 물 대기가 가능하고 기계 진입이 쉬운 곳을 선택하는 게 좋다.
심는 시기와 방법은 중부지방은 6월 초중순, 남부지방은 6월 중하순이 적절하다.
심기가 늦어지면 생육이 떨어지고 성숙기 저온에 노출돼 종자 품질이 떨어진다. 특히 7월 중하순 이후에 심으면 수확량이 크게 떨어지므로 녹두 등 생육기간이 짧은 다른 작물을 파종하도록 권장한다. 논은 수분과 점토 함량이 높아 깊이 심으면 싹트기(발아)가 어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지연 농진청 스마트생산과장은 "콩 심기 전 준비 과정은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요구하는 콩 재배 기술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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