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24시] 구미아시아육상대회 43개국 2000명 참가…역대 ‘최대’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5. 5. 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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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배터리 ‘올인원 평가’ 인프라 구축…233억 확보
구미시, 여성친화기업 인증 도입…최대 2000만원 지원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5 아시아육상대회 조직위원장인 김장호 구미시장(왼쪽)이 황영조 선수(오른쪽)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구미시

아시아육상 별들의 잔치인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서울(1975년), 인천(2005년)에 이어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43개국이 참가하며 선수단 1197명을 포함해 임원, 심판, 국내외 언론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구미를 찾는다. 역대 최다 인원과 국가가 참가하는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등 115명이 선발돼 참가국 중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 101명, 중국 93명, 인도 89명 등 아시아 육상 강국들이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해 메달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총 45개 종목이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기력 측면에서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할 예정이다. 9월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해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 흥행의 중심에는 높이뛰기 빅매치가 있다. 카타르의 바르심 선수가 출전을 확정지어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30m를 기록한 한국의 우상혁 선수와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시민운동장에 'WA Class 1' 인증을 획득한 최고 수준의 경기 인프라를 구축했다. 전광판 추가 설치, 조명탑 LED 교체 등 체육시설을 정비하고, 숙박업소와 음식점 리모델링, 주요 도로 재포장 등 도시 전반의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회 기간에는 구미의 대표 행사인 낭만야시장과 아시안푸드페스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국제 관람객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의 장이 펼쳐진다. 스포츠와 관광, 문화를 결합한 이번 행사는 구미의 매력을 아시아 전역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구미시, 배터리 '올인원 평가' 인프라 구축…233억 확보

구미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기차는 물론 ESS, 농기계, AGV, 선박 등 전기차 외 모든 분야의 배터리까지 진단·평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구미시청 전경ⓒ구미시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AI 기반 사용후 배터리 평가 및 재사용 지원 기반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23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 이외 분야의 사용 중인 배터리의 전주기 데이터 수집부터 사용후 배터리의 탈거·정밀 진단·안전성 테스트까지 아우르는 AI 기반 맞춤형 평가 인프라를 구축해, 관련 기업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시제품 제작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구미국가산업단지 1산단 내 현재 조성 중인 BaaS 시험실증센터 부지에 재사용 배터리 AI 플랫폼 센터를 신축하고 배터리 진단, 검증, 용도별 재사용성 평가 등을 위한 장비 8종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23년 산업부 공모로 추진 중인 BaaS 실증기반 구축사업과 연계된다. 전기차 배터리의 이력 데이터를 활용해, ESS 등 전기차 외 배터리까지 이력 관리 대상을 확대하고 2nd Life Cycle 시장을 본격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구미는 전기차와 전기차 이외의 모든 이차전지의 시험·평가·인증이 가능한 전국 유일의 복합 배터리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BaaS 시험실증센터는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 주관 기관인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센터 준공 이후 대구경북본부를 구미로 확장 이전해 금속소재, 토건자재, 자새용 배터리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시험, 발급, 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구미 산단 내 중소기업을 위한 R&D 과제 지원, 연구기반 활용 등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 구미시, 여성친화기업 인증 도입…최대 2000만원 지원

구미시가 2025년 여성친화기업 인증 사업을 도입하고, 오는 28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구미시는 고용노동부·구미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여성친화기업 인증 사업을 도입하기로 했다. ⓒ구미시

이번 사업은 여성 고용안정과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선 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여성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구미시 관내에서 2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 중인 중소기업 중 상시 근로자 수가 10인 이상 300인 미만이며, 여성 근로자 비율이 10% 이상인 사업장이다. 시는 △성평등 기반 △여성 고용 및 복지현황 △일·가정 양립 지원 등 세부 인증기준에 따라 서류 및 현장 심사를 실시한 뒤, 심의를 거쳐 7개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여성친화기업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최대 2000만 원(자부담 10%) 규모의 기업환경 개선비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여성근로자 편의시설 개선, 기업 홍보, 성희롱 예방교육 등 다양한 행·재정적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또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의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및 컨설팅, 구미상공회의소의 ESG 바우처 지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추가 지원도 마련돼 있다. 시는 6월 중 서류 및 현장 심사를 완료하고, 7월부터 인증서 수여, 현판 전달, 컨설팅, 환경개선비 지원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연말에는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 효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운영 방향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은 곧 도시의 경쟁력이자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이번 여성친화기업 인증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은 더 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여성은 경력단절 없이 지속 가능한 삶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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