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이중항체-감마델타T세포 연구로 ISCT '기술자상' 수상

김선아 기자 2025. 5. 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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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이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에서 열리는 '2025 국제세포유전자치료학회'(ISCT 2025)에서 '기술자 상' 수상과 함께 포스터 발표를 한다고 7일 밝혔다.

국제세포유전자치료학회(ISCT)는 전세계의 학계, 산업계, 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관계자 3000명 이상이 모여 환자를 위한 연구와 치료법 등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세포유전자치료 관련 학회다.

ISCT의 '기술자 상'은 학회에 제출된 초록 중 의미 있는 연구자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총 3명에게 부여하는 상이다. 바이젠셀은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이중항체가 결합된 감마델타T세포의 항종양 효능'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해당 분야 수상자 중 기업체 수상자는 바이젠셀이 유일하다.

해당 연구결과는 바이젠셀이 세포치료제로 개발중인 동종유래 감마델타T세포에 이중항체를 결합함으로써 항원 타겟팅과 종양 살해능을 증대시키는 플랫폼을 수립했다. 감마델타T세포에 컬럼비(Columvi), 텝킨리(Tepkinly), 텍베일리(Tecvayli)의 세가지 이중항체를 활용한 동물실험에서 유의미한 생존율 증진과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이중항체가 결합된 감마델타T세포를 투여한 경우에는 마우스(실험용 쥐)에서 완전관해(CR)가 나타났으며,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거나 감마델타T세포만을 투여한 경우보다 생존기간도 길게 유지됐다. 바이젠셀은 이번 연구결과는 범용 감마델타T세포치료제에 이중항체를 결합한 '이중특이성 항체 감마델타T세포 결합체'(ACT·bi-specific Antibody Complexed γδ T cells) 기반의 향상된 기성품 세포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기평석 바이젠셀 대표는 "권위있는 세포유전자치료 학회인 ISCT에서 수상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바이젠셀이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비즈니스 및 연구개발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아 기자 seon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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