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내란 맞선 민주정신은 세계에 울림…콘클라베 계기로 퍼지길”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5. 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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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기다리는 국민 마음 각별…민주주의·자유·정의 지키는 방패”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에 나선 지난 6일 전북 장수군 오옥마을을 찾아 국내 최연소 이장인 정민수 이장을 비롯한 주민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가톨릭의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시작된 데 대해 "세상의 고통을 어루만질 지도자의 탄생을 알리는 기쁨의 흰 연기가 피어오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새로운 교황 선출이 다시금 교회가 세상의 위기를 평화와 희망으로 인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화와 사랑의 말씀을 전해주실 지도자가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세계인 모두가 간절하다"면서도 "새 교황을 기다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은 누구보다 각별하다"고 했다. 이어 "1825년 역관 유진길 아우구스티노가 북경 천주교회에 '한국 교회를 위한 사제를 파견해달라'는 요청을 담아 직접 편지를 보냈다"라면서 "당시로서는 너무 위험한 일이지만, 천주교에 담긴 평등사상이 백성에게 큰 힘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질곡의 우리 역사 속에 천주교는 줄곧 민주주의와 자유, 정의를 지키는 방패였다"며 "누구보다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남북의 통일을 바라셨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께서도 콘클라베에 참여한다. 우리 국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콘클라베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주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내란에 맞선 우리 국민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민주정신과 회복력은 극단적 정치에 포획된 채 갈라진 세계에도 큰 울림을 준다"라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의 화해와 평화는 그 자체로 전 세계의 갈등과 분열에 큰 깨달음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이번 콘클라베를 계기로 세계에 울려 퍼지기를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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