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국판 미네르바' 태재대 "세종시를 캠퍼스로"

이주이 2025. 5. 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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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없이 전 세계 7개 도시를 다니며 공부하는 세계적인 혁신 대학인 미국 미네르바 대학교, 한국판 미네르바로 불리는 태재대가 세종시 공동캠퍼스 등 도시 전체를 캠퍼스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 앵커 ▶
흔히 알고 있는 캠퍼스 없이
전 세계 7개 도시를 캠퍼스 삼아 다니며
공부하는 세계적인 혁신 대학이 있습니다.

하버드대보다도 입학하기 까다롭다고 알려진 미국의 '미네르바 대학'인데요.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대학인 태재대가
2년 전 문을 열었는데, 세종시 전체를
캠퍼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23년 개교한 태재대학교.

대학본부와 기숙사만 있을 뿐, 흔히 캠퍼스로 불리는 강의실도, 도서관도 없습니다.

대신 4년 동안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로 옮겨 다닙니다.

도시 전체를 캠퍼스 삼아 문제를 해결하거나 실리콘밸리 등에서 기업과 협업하며 공부하는 온라인 수업 중심의 혁신 대학입니다.

과거 지식을 기억하는 배움이 아닌,
실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게 목표입니다.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전 세계 7개 도시를 캠퍼스로 활용하면서 하버드대보다 입학이 까다로울 만큼 가장 성공한 미래형 대학으로 꼽히는 미네르바 대학교와 비슷해 '한국판 미네르바'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이런 혁신적인 대학교가 세종시 전체를
캠퍼스 둥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국내 최초의 공유형 캠퍼스로 지난해 문을 연 세종 공동캠퍼스를 기반으로 정부세종청사, 국책 연구단지는 물론, 대덕특구와도 연계합니다.

◀ 염재호/태재대학교 총장 ▶
"매 학기 그 도시의 특성을 가지고서 가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가를 자기네 스스로 나름대로 문제를 정리하고 풀어나가는 과정들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여기 와서
하게 되면 굉장히 중요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이르면 내후년부터 세종시를 거점으로 한 현장 중심의 학사 운영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공동캠퍼스는 기숙사 등 교육시설을 지원하고 세종시도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에 나섭니다.


◀ 이승원/세종시 경제부시장 ▶
"태재대학교가 그런 실험적인 방법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잘하고 있으니 그 노하우를 우리가 같이 공유해 나가면서 같이 발전하고, 학점 인정이랄지 이런 부분들 더 협력 분야를 확장시켜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캠퍼스가 온라인 공간으로 이동하고,
문제해결 능력이 강조되는 시대를 맞아
교육혁신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훈)

Copyright © 대전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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