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보다 돈 버는 게 더 중요”…‘내 커리어’가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이유는

권민선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kwms0531@naver.com) 2025. 5. 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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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 [사진 = 연합뉴스]
2040세대가 결혼이나 출산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자신의 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국민통합위원회가 내놓은 ‘2040 가족·노동역할 태도와 실태 연구’ 보고서를 보면 20∼40대의 가족 및 노동역할 변화에 대한 인식 등이 담겨 있다.

연구 조사에 따르면 청년기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업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 남녀 모두 ‘일’(38.1%)을 첫손에 꼽았다. ‘여가·자아실현 등 개인생활’이 23.1%로 뒤를 이었고 ‘연애·결혼 등 파트너십’과 ‘자녀’는 각각 22%, 16.8%였다.

[출처 = ‘2040 가족·노동역할 태도와 실태 연구‘ 보고서]
일 외의 우선순위를 묻는 말에선 남녀 간 차이가 있었다. 여성과 남성 모두 일을 각각 37.6%, 38.6%로 선택한 건 같았지만, 두 번째 순위부터 차이가 있었다. 여성은 개인생활(24.5%), 파트너십(20.9%), 자녀(17%) 순인 데 반해 남성은 일(38.6%), 파트너십(23.1%), 개인생활(21.7%), 자녀(16.6%) 순이었다. 다만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집단이 일을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일을 중요하게 생각한 이유는 전체 응답자의 78%가 ‘생계를 위해서는 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가능한 한 회사에서 일해서 인정받고 정년을 맞이하고 싶다’는 질문에는 62%, ‘더 많이 일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질문에는 61.6%가 공감의 뜻을 전했다.

‘생계를 위해 돈을 버는 일은 최소한만 하고 나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싶다’와 ‘안정된 일자리가 아니어도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문항에는 각 50.5%, 39.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여성의 노동 필요성에 관한 질문에서는 여성이 80% 안팎의 높은 동의 비율을 보였다. 남성은 70%가량이 동의했다.

남성의 가사노동 참여, 양육 역할 참여와 관련된 문항에선 남녀 모두 높은 동의 비율을 보였다. 남성은 약 70%, 여성은 약 80%였다. 특히 맞벌이인 경우 남성이 가사와 돌봄에 상당히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노동, 가사·돌봄 참여 영역의 성 불평등 심각성 관련 질문에서 응답자들은 ‘임신, 육아, 돌봄 등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80.2%)이 가장 심각하다고 봤다.

이번 조사는 25∼44세 남녀 269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31일부터 2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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