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EU 수교 50주년 축전 "일방적 괴롭힘 반대해야"
중-유럽의회 상호제재 해제 발표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유럽연합(EU)과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갈등과 이견을 적절히 해결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6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고 "중국과 EU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이자 다극화를 추진하는 양대 세력이자 세계화를 지지하는 양대 시장이며 다양성을 제창하는 양대 문명"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중-EU 간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고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며 상호 개방을 확대하고 갈등과 차이를 적절히 처리해 중-EU 관계의 더 나은 미래를 열 용의가 있다"며 "중국과 EU는 일방적 괴롭힘에 반대하고 함께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 세계 평화, 안정, 발전, 번영에 더 크게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EU 측이 "EU와 중국은 광범위한 관계를 구축했고 서로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가 됐다"면서 "현재 세계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변화 배경 아래 EU는 중국과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면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유엔 헌장의 원칙을 수호하며,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응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중국은 유럽의회와의 상호제재 해제를 발표했다. 중국과 유럽의회는 신장위구르 인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유럽의회 간 교류가 잘 알려진 이유로 약간의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양측의 합의에 따라 중국과 유럽의회가 상호 교류에 대한 제재를 동시에 전면적으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적절한 시기 중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EU는 오는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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