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당원모집 띄운 한동훈 "`나라 망할 짓` 이재명 맞서지 않는 당, 진흙탕싸움"

한기호 2025. 5. 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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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대선 경선 3차 결선 패배 이후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한 '사법부 흔들기' 비판을 이어갔다.

한동훈 전 대표는 6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이 '이재명 본인에 대한 파기환송 판결과 관련해 선고를 미뤄라, 파기자판을 검토했는지 여부 등을 공개하라'는 등 사법부에 사법 독립을 포기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대법원이 그런 이재명 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주는 순간 오히려 명백한 탄핵사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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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결선 패배' 이후로도 이재명 민주당 비판 재개
"明의 사법독립 포기 강요, 들어주는 게 사법부 탄핵사유"
"明과 개싸움하려 했는데, 당내 이전투구 아니라 " 아쉬움
'이틀간 140만뷰' 유튜브 생방송서 당내 불공정 정치 비판
지난 5월3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종 결선에 승리해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반탄파' 김문수 후보의 수락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공동취재·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제21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5월3일 전당대회 이튿날부터 사흘째 유튜브 채널(한동훈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지층 확대 시도를 하고 있다. 5월5일자 방송은 누적 조회수 82만여명(7일 기준), 6일자 방송은 58만여명을 기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대선 경선 3차 결선 패배 이후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한 '사법부 흔들기' 비판을 이어갔다. 또 네티즌에게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으로 함께 나라를 지켜달라"며 당원 모집을 장려했다. 그는 SNS 댓글과 유튜브 채널 라방(라이브방송) 활동으로 지지자들을 위로·독려하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6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이 '이재명 본인에 대한 파기환송 판결과 관련해 선고를 미뤄라, 파기자판을 검토했는지 여부 등을 공개하라'는 등 사법부에 사법 독립을 포기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대법원이 그런 이재명 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주는 순간 오히려 명백한 탄핵사유"라고 밝혔다.

그는 "헌법이 규정한 재판독립을 끝장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민주당은 '사법부에 탄핵당할 잘못을 저지르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이 사법부에게, 대한민국 헌법에게 '자살'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며 "물론 사법부가 이런 헛소리를 들어줄 리는 없다"고 했다. 당내 진흙탕 싸움도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지금 이재명 민주당이 이런 나라 망할 짓거리 하는 것과 맞서 싸우는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며 "제가 '국민 위한 개싸움 마다하지 않겠다'고 한 건 '우리끼리 이전투구'가 아니라 '이재명 민주당과의 싸움'을 말했던 것이다. 우리는, 그리고 저는 계속 해보겠다.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고 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유튜브 채널 라방으로 이틀간 140만여명의 눈길을 끌었다. 7일 기준 5일자 방송은 조회수 82만, 6일자 방송은 조회수 58만명을 넘어섰다. 5일 그는 경선 패인으로 "(당 지도부가) 4월10일 선거(룰) 발표하면서 갑자기 1000원만 낸 당원들도 투표할 수 있다고 갑자기 아무런 고지 없이 그랬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는 (당비 1회 납부 일반당원도 선거인단에 포함되는 것을) 전혀 몰랐다. 그것에 관련해 알고 미리 들어온 사람들이 혹시 있었다면, 누가 얼만큼 들어왔는지 전혀 알 수 없었던 부분은 좀 아쉽다"며 "계엄 때 실망하셔서 한 7만명(당원 순감) 정도 빠져나갈 때 좀 상식적인 분들이 많이 나가셨을 것"이라고 당원모집 배경을 밝혔다.

김문수 대선후보가 선출된 즉시 친윤(親윤석열)계 당 지도부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단일화를 압박해 저항이 이는 것엔 "저는 오히려 이렇게 될줄 몰랐던 것처럼 (친윤계에서) 얘기하는 게 더 놀랍다"며 "이렇게 될줄도 모르고 저를 막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건가. 제가 2(김문수+한덕수)대 1로 싸운 건가"라고 지적했다.

또 6일 방송에선 지지자들에게 "정치인에 대해 감정이입하거나 성장을 바라시는 마음도 있는데, 진짜 정치는 그보다 다른 단계여야 한다"며 "정치의 지향점을 저는 공공선이라 생각한다"면서 "제가 어떤 치명적인 상황이 되더라도 공공선에 크게 부합하는 길이면 두번 생각 않고 저는 그 길을, 공공선 쪽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제가 12월3일에도 그런 결심(계엄 저지) 을 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탄핵을 찬성하면서도 그랬는데 정치 현실을 보면 그걸 너무 잊어버린 사람들이 많다"며 "정치인을 볼 때 '그 사람이 공적 마인드가 있는 사람인지' 보시라. 그걸 장착하지 못한 정치인은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해로운 존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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