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가 직원 멘토 구한다던데?”...말단 직원이 조언할 수 있다는 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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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의 사내 멘토를 구합니다."
상하관계를 넘어 사장과 말단 직원 간에도 진심 어린 조언이 오가는 수평적 소통은 수직적인 조직문화가 여전한 항공업계에 신선한 충격이란 평가다.
조 대표는 구글폼을 활용해 누구나 대표이사에게 자유롭게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창구도 운영한다.
조 대표는 "대표이사도 직원들에게 배워야 하고, 직원들의 섬세한 시선은 회사에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열린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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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멘토링으로 열린 대화
전직원에 사내문화혁신 이끌어

최근 이스타항공 사내 게시판에 등장한 이색 공고가 항공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고를 낸 주인공은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60·사진).
그는 매년 직접 자신에게 조언해줄 멘토 그룹을 공개 모집한다. 직급·직군·연차를 불문하고 누구나 대표의 멘토가 될 수 있는 파격적인 ‘거꾸로 멘토링’ 제도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6개월간 비공개로 진행된다. 선정된 3~4명 직원은 대표에게 직접 코칭을 제공하며, 대표가 느끼는 리더십 고민이나 부족한 점에 대해 피드백을 준다.
멘토 신원은 프로그램 운영 중은 물론 종료 후에도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다. 상하관계를 넘어 사장과 말단 직원 간에도 진심 어린 조언이 오가는 수평적 소통은 수직적인 조직문화가 여전한 항공업계에 신선한 충격이란 평가다.
조 대표는 구글폼을 활용해 누구나 대표이사에게 자유롭게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창구도 운영한다. 익명으로 누구나 업무 방식, 사내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수평적 소통 덕분에 기내 서비스 개선, 직원 복지 확대 등 실질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어 과거엔 주로 승무원만 받던 응급상황 대처 교육을 전 직군으로 확대하자는 직원 제안이 받아들여져 현재 사무직, 정비직 등 모든 직원이 심폐소생술(CPR) 등 기본 응급 교육을 받고 있다.
또 최근 인천~알마티(카자흐스탄) 노선을 담당하는 승무원이 낸 아이디어로 “무슬림 승객들이 비행 중 기도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기내에서 이슬람 성지 메카의 방향을 안내하자”고 제안한 내용도 실제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사무실에선 미처 생각하지 못한 현장 기반 아이디어가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는 셈이다.
조 대표는 “대표이사도 직원들에게 배워야 하고, 직원들의 섬세한 시선은 회사에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열린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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