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김문수 측 "여론조사 통한 단일화 없다"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오늘(7일) 오후 6시 회동을 통해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죠. 그런데 MBN 취재 결과, 김 후보 측은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지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의 단일화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김문수 대선 후보는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더욱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MBN 취재 결과, 김 후보는 여론조사 등 인위적인 방법을 통한 후보 단일화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MBN에 "한덕수 예비후보에 대한 예우를 최대한 갖춰 후보 자진 사퇴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진행한 담판모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당 차원의 전방위적 압박에 불쾌감을 드러낸 김 후보는 당원 투표로 선출된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이제 당의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럴 거면 경선은 왜 세 차례나 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 후보 측은 현재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제시되고 있는 "11일 일정 등의 방안 자체가 전부 법적으로 흠결이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당원이 뽑은 대선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것 자체가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주장입니다.
김 후보의 보이콧은 단일화 협상이 지체될수록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지율입니다. [lee.jiyul@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박민주,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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