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중동까지 수출길, 꽃 산업도 AI로 최적화

김효신 2025. 5. 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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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5월은 카네이션 소비가 많은 때인데요.

국내 카네이션 시장에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중국산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국이 싼 가격으로 전 세계에 꽃을 수출할 수 있는 건, 기후 조건뿐 아니라, 경매 시스템과 정부의 지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꽃 시장을 김효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윈난성에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꽃 경매센터입니다.

축구장 22개 면적 경매장에 농장에서 올라온 꽃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대형 경매 홀에서 경매사 천여 명이 입찰을 준비합니다.

꽃의 신선도를 지키기 위한 빠른 낙찰이 이곳의 특징.

보통의 경매와는 달리 가격이 점점 내려가며 제시되는데, 높은 가격을 제일 먼저, 빠르게 제시한 사람이 낙찰을 받습니다.

[참여 경매사 : "경매의 속도는 늦어도 5~6초면, 한 묶음을 낙찰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품종이 완비되고 꽃도 비교적 신선하다는 것입니다."]

농민은 꽃을 출하만 하고, 재고 관리부터 저온 운송까지 전 과정은 경매 센터가 책임집니다.

인공지능 운영·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해 거래량과 가격, 최종 목적지가 1초 단위로 실시간 반영돼 수요·공급을 관리합니다.

최근에는 AI로 이미지를 분석해 꽃의 생육을 관리하는 프로그램도 농가에 도입됐습니다.

[저우율리안/화훼 농민 : "꽃의 품질과 재배 기술이 점점 나아지고 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을 합리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윈난성의 화훼 거래량은 전년보다 30퍼센트가량 늘었습니다.

이곳에서 거래된 꽃은 멀게는 중동 지역까지 수출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고부가가치 농업 육성 정책의 하나로 화훼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국 윈난성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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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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