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 대사급 참석”…EU, 러 화석연료 수입 완전 중단
[앵커]
오는 9일 전승절을 앞두고 러시아에 열병식에 참석할 주요 인사와 국가들의 군부대를 밝혔습니다.
전승절 기간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유럽연합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투기 편대가 형형색색의 연기를 내뿜으며 모스크바 상공을 가로지릅니다.
옛 소련을 상징하는 붉은 깃발을 단 탱크, 각종 미사일과 드론을 실은 장갑차들도 붉은 광장에 나섭니다.
현지 시각 9일 열릴 이번 전승절 행사에 크렘린궁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29개 나라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오는 8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유리 우샤코프/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 : "러중 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와 전략적 상호 작용이 역사상 최고 수준에 있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참석자 명단에 없었습니다.
크렘린궁은 대신 신홍철 주러시아 대사가 북한 대표로 참석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불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북한군의 열병식 참여도 불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연합이 2027년까지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는 계획을 담은 로드맵을 채택했습니다.
[댄 요르겐센/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 : "우리가 러시아에 돈을 지불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돈은 크렘린궁의 군비 증강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U의 이번 발표는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에 대한 2차 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뒤 나온 조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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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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