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기념재단 이사장 공백 장기화… “현안 차질”
한 달 넘게 추천위 구성조차 안돼
재단 “문체부가 추천몫 요청·제동”
2018평창기념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공백이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지만 후임자 선임을 위한 첫 단추인 임원추천위원회조차 구성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재단은 3월12일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해 임추위를 꾸리겠다며 추천 권한이 있는 강원도와 도의회에 추천인 명단 제출을 요구했다. 재단 정관에 따라 초대 유승민 이사장 임기(3월24일) 만료 전 신임 이사장을 선정하겠다는 취지다.
도와 도의회는 이틀 후인 14일 추천인 명단을 냈다. 그러나 한 달이 넘게 지난 이날까지 임추위는 구성되지 않고 있다. 임추위는 도(2명)와 도의회(3명), 재단(2명)이 추천한 위원 7명으로 구성되는데 정작 명단 제출을 요구한 재단이 위원을 추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제동을 걸고 있다고 주장한다. 재단 관계자는 “문체부는 도와 도의회가 재단에 지원하는 금액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추천권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도와 도의회 추천 몫을 줄이고 재단을 소유한 문체부 몫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체부에서 관련 규정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 관계자는 “규정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문체부 몫을 늘리려는 시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초대 이사장은 창립총회에서 선출됐기 때문에 임추위가 열리지 않았고 이 때문에 임추위 구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만들어진 바 없다”며 “규정부터 확립하자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재단 이사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당분간 업무차질은 불가피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조직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이사장 선임이 더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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