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만, 美 마시모 오디오 인수…명품 B&W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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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사업부를 약 5000억원에 전격 인수한다.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하만은 이날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만이 이번에 인수하는 오디오 사업은 B&W를 비롯해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폴크'(Polk),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Definitive Technology)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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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모 오디오부문 5000억에 인수
초력셔리 브랜드 B&W 등 대거 포함
"컨슈머 오디오 시장 1위 더 공고히"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사업부를 약 5000억원에 전격 인수한다. 마시모는 ‘바워스앤드윌킨스’(B&W) 등 초럭셔리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다. 이를 통해 컨슈머 오디오 시장 세계 1위 입지를 더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하만은 이날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만은 인수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만이 이번에 인수하는 오디오 사업은 B&W를 비롯해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폴크’(Polk),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Definitive Technology) 등이다.
지난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B&W는 독창적인 디자인, 고급스러운 소재, 품질 높은 사운드로 오디오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다. 1993년 출시 이후 B&W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라우드 스피커 ‘노틸러스’(Nautilus)는 대당 1억5000만원이 넘을 정도다. 아이코닉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유명한 무선스피커 ‘제플린’(Zeppelin),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유명한 헤드폰 ‘PX7’ 시리즈 등도 잘 알려진 제품이다. 전 영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하만은 이외에 CD 플레이어를 처음 발명한 115년 전통의 데논과 프리미엄 앰프·리시버 제품군에서 고품질 음향으로 유명한 마란츠 역시 확보했다.
하만은 JBL, 하만카돈(Harman Kardon), AKG, 인피니티, 마크레빈슨 등 프리미엄 브랜드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포터블 오디오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큰 헤드폰, 무선이어폰 등도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다.
하만은 인수하는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자사의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과 합칠 계획이다. 컨슈머 오디오 시장은 올해 608억달러에서 오는 2029년 7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이다. 카오디오 사업 역시 기존 하만카돈, JBL, 마크레빈슨, AKG, 뱅앤올룹슨 외에 B&W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사장은 “하만은 75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기업”이라며 “또 하나의 명품 B&W까지 확보해 오디오 명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케이티 시맨 마시모 최고경영자(CEO)는 “오디오 사업부분은 하만의 리더십 아래 더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하만의 빅딜을 두고 모바일, TV 등 주력 제품들의 음향·오디오 시너지까지 기대하고 있다. B&W, 데논, 마란츠 등이 축적한 오디오 기술과 노하우를 삼성 스마트폰, 무선이어폰, 헤드폰, TV, 사운드바 등에 적용해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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