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애플?, 이젠 팔란티어"···주식 보관액 첫 역전 [인베스팅 인사이트]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뉴욕 증시 '대장주' 애플보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에 더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팔란티어 주식 보관액은 42억 6000만달러(약 6조 원)로 애플 주식 보관액 41억달러(약 5조 8000억 원)를 넘어섰다. 같은 날 기준 팔란티어보다 주식 보관액이 더 큰 종목은 테슬라(193억달러·27조원)와 엔비디아(102억달러·14조3000억원)뿐이다.
연초만 하더라도 팔란티어와 애플의 보관액은 각각 23억달러, 48억 달러로 애플이 팔란티어보다 2배 이상 많았으나 지난달 25일부터 팔란티어 보관액이 애플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팔란티어를 5억 2000만 달러(약 7300억 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와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엔비디아 등에 이어 7번째로 많다. 반면 애플은 단 233만 달러(약 33억 원)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팔란티어는 방위산업 분야에서 AI 주도주로 꼽히는 종목이다. 지난해 주가가 340% 폭등했으며 올해도 연초 이후 53.6% 오르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이 국방 예산을 감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급락하기도 했으나 기술주 투자심리 호전 등에 힘입어 주가는 전고점에 다시 근접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불안정한 매크로(거시경제)와 미국 상황 탓에 견조한 실적을 확신하기 어렵지만 현 시점 AI 산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는 틀림없다”고 짚었다.
팔란티어는 5일(현지 시간)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와 함께 올 한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38억 9000만~ 39억 9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전 분기 실적 발표 당시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37억 4000만~37억 6000만 달러 사이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팔란티어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9% 넘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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