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촌철살인 서평가 꿈꾼다면
김성신|148쪽|유유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책 읽는 사람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성인 독서율은 43.0%에 그쳐 전년대비 4.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책 관련 게시물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셀피’ 등의 키워드를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수백만 개 이상으 책 관련 게시물이 나온다.
책 읽는 행위를 공유하는 것이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평 게시물로 출판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서평 인플루언서’들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20년 넘게 출판 평론가로 활동한 신간 ‘서평가 되는 법’의 저자는 “책에 대한 것이라면 형식이 어떻든 전부 서평이 될 수 있다”며 “누구나 서평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말한다.
저자는 ‘서평가를 발굴하는 서평가’로 통한다. 2019년 ‘비평연대’를 창립해 젊은 출판인과 문화예술인 20여 명을 서평가 및 문화비평가로 양성했다. 책은 코미디언, 호텔 요리사, 화가, 전직 공무원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서평가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서평가가 많아져야 책 세계가 더 넓고 풍성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서평가는 자격증이 없기때문에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해선 안 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서평가는 ‘공공성의 상징물과도 같은 책을 평가함으로써 여러 사람의 판단에 영향을 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세간의 인정을 받으며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서평가가 되려면 책에 대한 사랑과 공공성에 대한 엄격한 자기 검증이 뒷밤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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