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친모, 길러준 母에 졸혼 반대.."父 죽으면 나랑 같이 살자"[아빠하고][★밤TView]

김정주 기자 2025. 5. 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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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정주 기자]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배우 이승연이 길러준 어머니와 낳아준 어머니를 한자리에 모아 삼자대면을 하다 눈물을 터뜨렸다.

6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승연의 길러준 엄마와 친엄마가 공공의 적인 '죄 많은 남편'을 두고 한 편으로 뭉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식당에서 처음 모인 세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도 잠시, 이승연의 아버지 이야기로 말문을 열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친엄마는 "우리 만나는 거 너무 웃기는 거 아니냐"라고 머쓱해 했지만 길러준 엄마는 "그것도 옛날얘기다. 지금은 자식 나눠 가진 사이인데 뭐 어떠냐"고 답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길러준 엄마는 "다른 사람들은 앙숙이 되어 만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니까 서로 안 보고 사는 거다. 그런데 우리는 그럴 이유가 없지 않느냐. 공공의 적이 있고 둘 다 피해자인데"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그 양반(이승연 친모)도 피해자다. 돈 안 버는 남편 대신 경제활동 하러 나갔다가 안 살게 된 거니까. 둘 다 피해자인데 서로 기분 나빠할 것도 없고 우리 딸을 낳아준 엄마다"라고 덧붙였다.

친엄마는 "딸을 정말 잘 키워줬고, 애도 '엄마'라고 하니까 이 사람도 나랑 보통 인연이 아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승연은 두 엄마를 만나게 한 이유에 대해 "슬픔이 켜켜이 쌓여서 울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을 것"이라며 "셋이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면 아는 사람끼리 위안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길러준 엄마는 50년간 참아왔던 남편에 대한 분노와 모진 시집살이를 털어놓으며 하소연을 이어갔다.

이를 경청하던 친엄마는 "다 제 잘못인 것 같아서 죄송하다. 고생 많으셨다"고 다독였고, 길러준 엄마는 "딸도 엄마도 고생했다. 승연이도 나도 모르게 서러운 게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연은 갑작스럽게 눈물을 터뜨려 두 엄마를 당황하게 했다. 이승연은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말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아는 거다. 가족이라는 건 그런 거다"라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길러준 엄마는 "내가 5~6년 산다고 해도 마음 편하게 살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졸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친엄마는 졸혼보다는 스스로 행복의 답을 찾으라고 조언하며 지난 50년의 세월은 잊으라고 말했다.

친엄마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나중에 (남편) 가시고 나면 같이 살자. 내가 속 시원하게 만들어 주겠다. 지나간 것은 잊어버리게끔 내가 노력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스트레스받으면 저하고 만나자. 조금만 기다리시라. 그 양반 병원에 들어가면 이제 못 나온다. 딱 2년만 참으라. 안 되면 그때는 가라"고 덧붙였다.

김정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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