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가격 3년새 ‘껑충’… 외식물가 급등
비빔밥·김밥 등 15% 이상 올라
원재료비·인건비 상승 원인
강원지역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름 대표 음식인 냉면을 비롯해 김밥, 자장면 등 즐겨 찾는 외식 메뉴 대부분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6일 본지취재 결과, 춘천 시내에서 냉면을 주 메뉴로 하는 식당 13곳 중 물냉면 기준 한그릇 가격이 1만원 미만인 곳은 총 4곳으로, 나머지 9곳의 가격은 1만 2000원에서 많게는 1만 6000원 사이로 책정되고 있다.
같은 날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을 통해 확인한 올해 3월 기준 강원도 지역 냉면 평균 가격은 1만111원으로 전달인 2월(1만원)보다 1.1%, 국제정세에 따라 급격히 물가가 오르기시작한 3년 전인 2022년 3월(8500원)보다 18.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외식 메뉴가 비슷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최근 3년간 비빔밥은 8500원에서 9778원으로 약 15% 올랐으며, 김치찌개백반은 7389원에서 8556원으로 15.8% 상승했다.
이외에도 삼계탕은 1만 3444원에서 1만6000원으로 19%, 칼국수는 7944원에서 9111원으로 14.6% 올랐다. 가장 저렴한 메뉴로 꼽히던 김밥도 2500원에서 3311원으로 32.4% 급등해, ‘국민 간식’마저 부담스러운 수준이 됐다.
이 같은 외식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원재료비, 인건비, 물류비 상승과 함께 외식업계 전반의 비용 압박이 꼽힌다. 원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버티기 어렵다”면서도 “손님들 반응이 걱정돼 인상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건비, 재료비, 임대료 등 전반적인 비용 상승이 외식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며 “당분간 가격 인상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는 3.2% 오르며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김혜정 기자 hyej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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