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접경·폐광지·동해안 민심 훑으며 집중공략

김여진 2025. 5. 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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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 돌파 ‘강원 투어’
12개 시군 방문 현안 해결 약속
태백·삼척 가족 인연 강조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4일 강원 12개 시·군을 방문, 강원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도민 지지 호소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2일 화천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서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2~4일 강원 접경지역과 동해안, 폐광 및 내륙지역까지 무려 12개 시·군에서 민생투어를 다니며 강원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지난 1일 대법원 판결로 사법리스크가 다시 불거졌으나 바로 다음날부터 강원도를 찾아 현장 중심의 행보로 정면 돌파, 이번 강원권 일정이 특히 이목을 끌었다.

이 후보는 ‘골목골목 경청투어’ 1차 일정을 이처럼 강원도에서 대부분 소화했다. 콘셉트는 접경지역벨트와 동해안 벨트로 나뉘어졌다.

첫날인 지난 2일에는 철원과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와 접한 강원 북부 접경지역을 샅샅이 다녔고, 3일에는 속초부터 양양, 강릉, 동해, 삼척, 태백을 모두 돌았다. 지역 현안별 이슈를 짚는 동시에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사법 리스크 논란을 최소화하는데도 집중했다.

그는 태백과 삼척에서 “선친이 황지탄광에서 일했고, 큰 형님이 이 동네(태백) 사신다”고 폐광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강릉에서는 안인 화력발전소에 대해 “수도권에 전력이 부족하니까 여기에 석탄 발전소를 만들고 송전선을 길게 만들어서 수도권이 잘 살면 수도권은 좋겠으나, 이 동네는 어려워지지 않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양양 연설의 경우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도 완화해서 평화적으로 서로 공존해야 강원도도 살 길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한데 이어 고성 해양심층수 업체를 언급하며 “사소한 규제들, 행정 편의를 위한 것이 (풀려야) 지역이 살 수 있다는데 바로바로 다 풀어줘야 되는 것 아니냐”고 안보와 민생 모두를 챙겼다.

이밖에 화천의 경로당과 예정에 없던 양구종합버스터미널, 강릉의 해수욕장을 찾아 주민들과 만났다.

이 후보가 가는 곳마다 인파가 몰렸고,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시장에서 먹거리를 사거나, 학생·관광객들과 사진을 찍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으나 테러 모의 제보가 잇따라 접수되자 지난 3일부터는 경호를 강화하고 악수 등 접촉을 자제하기도 했다. 이번 강원 일정에는 중앙선대위에서 강원권 총괄을 맡은 우상호·이광재 공동선대위원장과 송기헌·허영 국회의원, 김병주 최고위원, 김도균 도당위원장과 각 지역위원장 등이 밀착 지원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6일 충청과 전북 지역을 돌며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콘셉트로 한 현장 민생 행보를 이어 갔다.

이 후보는 이날 행보에서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충북 보은에서 열린 청년 농업인과의 간담회에서 “경제가 사람 몸과 똑같아서 손발에 피가 잘 통해야 건강하듯 지역도 살고, 중소기업도 살고, 골목도 살아야 활력 있게 잘 산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보다 지방국립대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균형발전 의지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이 후보는 사법 리스크 부각에 따른 지지층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여론전에도 공을 들였다.

이 후보는 충북 증평의 한 식당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난해) 12월 3일에 내란을 겪었는데 지금 계속되는 2차, 3차 내란 그 자체도 국민의 위대한 손길에 의해 정확히 진압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충북 지역과 충남 금산을 거쳐 전북 장수에서 일정을 마무리하는 이 후보는 7일에는 전북 진안·임실·전주·익산을 들른 뒤 충남 청양과 예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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