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의대 증원 담당자 심민철, 제주교육청 행정부교육감 발령

한형진 기자 2025. 5. 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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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철 부교육감 ⓒ제주의소리

교육부는 제주도교육청 신임 행정부교육감에 심민철(54) 전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을 7일자로 발령했다.

심민철 부교육감은 행시 40회 출신으로 서울 반포고, 고려대 한국사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교육부 학교정책과장, 운영지원과장, 지방교육자치과장, 대입제도과장, 재외동포교육담당관, 대학학술정책관, 교육부장관 비서실장, 군산대 사무국장,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 중책을 맡은 이력이 눈에 띈다. 2023년 초 조직개편과 함께 교육부가 새로 만든 직책인 디지털교육기획관에 임명돼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의 밑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2023년 6월 전격적인 인사이동에서 대학입시를 담당하는 인재정책기획관을 꿰찼다. 전임 인재정책기획관은 임명 6개월 만에 경질됐는데, 당시 언론에는 "윤석열 지시를 이행하지 않아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후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주도했다. 

의대 정원 문제로 국회까지 등장한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지난해 7월 이주호 교육부 장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과 함께 직권남용권리방해행사 혐의로 공수처 고발까지 당하는 곤욕을 치렀다. 고발인은 의대생학부모모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이다.

결국 지난해 12월 말 휴직에 들어갔고 5개월 만에 제주도교육청 행정부교육감으로 복귀한다. 심민철 부교육감은 2023년 교육부공무원노동조합이 선정한 '본받고 싶은 간부' 실·국장급 1위에 선정된 이력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