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홈런 최정상 …두 걸음만 더!
부상 씻은 지 4경기 만에 대기록 눈앞
3개 중 2개 결승타… 만점 활약 뽐내
SSG, 중위권서 반등 기폭제 기대감
500홈런볼 기증 팬에 1700만원대 선물
2025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올해 주목해야 할 기록으로 언급된 것 중 하나는 SSG 최정(38)의 개인 통산 500홈런 달성이었다. 지난해 4월 이승엽 현 두산 감독의 467홈런을 넘어서는 468개의 홈런을 날리며 역대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던 최정은 그 개수를 495개까지 늘린 채 2024시즌을 마감했다. 2025년 5개만 더한다면 KBO리그에서 그 누구도 올라서 보지 못한 대망의 500홈런 고지를 밟게 되는 최정이 언제 그곳에 도달할 것인가가 시즌 개막 당시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최정의 괴력은 2일 LG전 복귀 첫 타석부터 발휘됐다. 3번 지명타자로 출격한 최정은 1회 2사 1루에서 올 시즌 첫 타격에 나섰다. 볼 카운트 2B-2S에서 상대 선발 손주영의 5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날 SSG가 2-1로 승리해 이 한 방이 결승타가 됐다. 최정은 이날 타격 시 다리를 들어올리는 레그킥 동작을 평소보다 작게 가져가며 타격 타이밍을 맞췄다. 아직 완벽한 스윙을 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 손주영의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련미가 빛난 순간이다. 최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타만 쳐도 좋았을 텐데, 홈런이 나와 너무 기뻤다”며 “복귀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최정은 4일 LG전과 5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대포를 날리며 뒤늦은 출발을 만회하려는 듯 매서운 홈런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4일 홈런은 LG의 일시교체 외국인 투수 코엔 윈의 시속 127㎞짜리 커브를 공략해 터뜨린 무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포였다. 시즌 3호포는 롯데 선발 이민석이 흔들리던 1회 시속 142㎞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뒤를 넘기는 3점 아치였고 이것이 승기를 잡게 했다. 3개 중 2개가 결승타일 만큼 최정의 홈런은 영양가도 높았다.
이제 많은 팬이 최정의 500호 홈런을 기다리고 있다. 역대 최초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홈런왕 3차례, 1경기 4홈런 등 이미 KBO리그 홈런 관련 각종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가 세울 새로운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SSG에도 최정의 한 방은 승리의 기폭제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5일까지 최정이 홈런을 쳤던 449경기 중 승리가 297경기(142패10무)로 SSG 승률이 0.667에 달한다.
대기록을 앞둔 SSG는 모기업과 구단 후원사와 손잡고 빅이벤트를 준비했다. 최정의 500호 홈런공을 획득한 팬이 이를 구단에 기증하면 2026시즌 라이브존 시즌 티켓 2매, 스카이박스 초대 1회, 최정 친필 사인배트, 500홈런 기념 유니폼,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150만원, 쓱닷컴 모바일 상품권 150만원, 스타벅스 이용권 100만원, 다이나핏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까지 약 17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한다. 최정과 그라운드에서 만나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을 기회도 제공한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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