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에도…“임산부·어린이 가족은 할인입니다”
[KBS 제주] [앵커]
지난해 전국에선 평균 출생아 수가 늘었지만 제주는 되레 줄며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임산부와 어린이 손님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우유 전문 카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일부 손님들에게 판매용 우유를 무료로 나눠 주고 있는데, 임산부와 미취학 아동이 대상입니다.
["이건 미취학 아동 손님에게 드리는 무료 우유이고요."]
저출생 해소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1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채소라/카페 업주 : "임신·출산·육아 하는 걸 보니까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서, 감사하게도 많은 부모님이 아기들 데리고 방문을 많이 해주세요. 그래서 그분들에게 소소하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을까 생각했거든요."]
아이들과 맘 놓고 올 수 있어 가족 방문객들에게 인기입니다.
[김지은·김겨레/성남시 수정구 : "아이들이 있다 보면 저희 스스로도 좀 위축되는 부분들이 있고, 워낙 애들이 통제가 좀 힘들다 보니까 카페나 이런 쪽에서도 사실은 조금 꺼리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아이들 대상으로 해주는 카페가 많이 생기면."]
한 고깃집에선 임산부 손님에게 음식값 10%를 현금으로 되돌려주고 있습니다.
올해로 2년째인 '출산 장려' 특별 할인으로 80세 이상 노인 손님들에게도 같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철/식당 업주 : "두 자녀 낳으면 5천만 원인가 얼마를 준다고 하는 뉴스를 접하고 '나도 작지만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 별것이 있겠습니까. 요즘 아이를 많이 낳는 게 애국자죠."]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지역 소상공인들, 오히려 임산부와 어린아이들에게 가진 것을 더 내어주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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