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은 누구? 내일부터 콘클라베…절차와 기간은?
[앵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들의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내일(7일) 시작됩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70개 나라 추기경들이 선거에 참여하는 가운데, 누가 차기 교황이 될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콘클라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안다영 특파원이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새 교황이 선출되면 흰 연기가 피어오를 굴뚝이 시스티나성당 지붕에 설치됐습니다.
콘클라베에 참석할 추기경 133명도 모두 바티칸에 도착했습니다.
차기 교황 투표권자이자 각자가 후보인 이들은 내일부터 외부와 철저히 격리돼 비밀 투표를 시작합니다.
첫날은 특별 미사·비밀 서약 뒤에 첫 투표를 하고, 그다음 이틀은 오전·오후 두 차례씩 투표를 실시합니다.
결론이 안 나면 나흘째는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2/3 이상, 최소 89명이 지지하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이를 반복합니다.
[톰 리스/신부/종교 뉴스 서비스 수석 애널리스트 : "투표를 거듭할수록 (특정 후보) 지지가 계속 늘어난다면, 추기경들은 '그래, 이 사람이야말로 (새 교황으로) 지금 가장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판단하게 됩니다."]
추기경들은 사전 비공개회의에서, 차기 교황의 자질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교회의 분열, 또 세계 질서의 위기를 우려하며 교회와 세상 사이 가교 역할을 할 능력을 우선 꼽았습니다.
[루이스 라파엘 사코/추기경 : "우리는 목자이자 아버지 같은 분, 사람들과 소통할 줄 아는 분, 사람들에게 가까이 있는 분, 그리고 평화로운 분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콘클라베 추기경단은 역사상 가장 많은 70개국 출신들이고, 비유럽이 더 많습니다.
교회 내 진보 대 보수, 유럽 대 비유럽 등 여러 구도로 유력 후보들이 거론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처럼 '깜짝 인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20세기 들어 콘클라베는 평균 사흘 만에 끝났습니다.
최근 두 차례 콘클라베에서는 모두 이틀 만에 새 교황이 결정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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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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