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첫 선발 기회에서 '멀티 히트'…공수 대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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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 김혜성 선수가 빅리그 첫 선발 출전 기회에서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데뷔 첫 안타에 멀티 히트 첫 타점과 득점, 또 시즌 2번째 도루까지 모두 한꺼번에 기록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빅리그 승격 뒤 2경기에서 대수비와 대주자로만 등장했던 김혜성은, 오늘(6일) 마이애미 전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습니다.
5회 2번째 타석에서 3년 전 사이영상 수상자인 마이애미 선발 알칸타라의 시속 155km 직구를 밀어쳐 깨끗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습니다.
데뷔 첫 안타로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김혜성은 곧장 2루를 훔쳐 시즌 2번째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진 오타니의 홈런 때 홈을 밟아 첫 득점도 기록했습니다.
더그아웃에 돌아온 오타니는 김혜성을 끌어안고 자기 일처럼 기뻐했습니다.
[김혜성/LA 다저스 : 들어오자마자 홈런을 오타니 선수가 쳤는데 저한테 축하한다고 해주셔서 너무 기분 좋았던 거 같습니다.]
김혜성은 6회 2아웃 1, 2루 기회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첫 타점도 올렸습니다.
8회 수비 때는 느린 타구를 잡아 절묘한 글러브 토스로 연결했는데, 1루수의 실책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김혜성의 대활약 속에 승리를 거둔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내일도 선발 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성/LA 다저스 : 강한 팀에 제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보탬이 된 거 같아서 기쁜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타니와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하스 등 많은 다저스 동료들은 경기 후 SNS를 통해 또 한 번 김혜성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최재영)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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