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아쉬움 반 기대 반' 김기동 감독, "오늘은 이기고 싶었는데... 그래도 방향성 잘못되지 않았고, 더 높이 오를 자신 있다"

임기환 기자 2025. 5. 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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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서울 김기동 감독이 아쉬움 반 기대 반 심정을 밝혔다.

서울이 6일 오후 7시 안양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1부) 2025 12라운드 경기에서 FC 안양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마테우스가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후반 막바지 문선민의 헤더골이 나오면서 양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고, 막바지 겨우 동점을 만들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이기고 싶었다. 열심히는 했는데 한 만큼 결과가 안 나와 아쉽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축구가 잘못됐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초반은 어렵지만 마지막은 결과를 냈다. 경기는 잘 하고 있다. 선수 판단에 의해 한번씩 빌미를 주는 것들이 실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선수들을 믿고 높은 위치로 갈 자신이 있다. 이기진 못해도 잘했다"하고 소감을 밝혔다.

그래도 연패를 끊어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공격 작업 과정 잘 이뤄졌다. 수비도 잘 해줬기에 전반을 주도했다. 후반 10분 전에 실점한 게 아쉬운데 전체적으로 잘 이뤄졌다"라고 의의를 전했다.

서울 입장에서 어떻게 보완해야 득점이 나올지 묻자, 그는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갖고 하는게 아닌가 싶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심리적 부분에서 답을 찾았다.

중거리슛이 해법이 되겠느냐 묻자, "내려서는 팀들에겐 해법될 수 있다. 유자형 빌드업이라던지. 상대를 끌어 내리고 좌우 전환을 빠르게 하고, 때론 중거리 떄리면서 공간 파고 들어가고, 크로스 올리며 압박 주는 방법 등등을 선수들에게 얘기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빈공이 이어지는 조영욱을 향한 팬들의 비판에 대해선 "영욱이하도고 얘기헀다. 팬들 얘기하는 부분 신경쓰지 말라고. 성적 좋아지면 괜찮아질거다. 충분히 감당해야 할 부분이다. 선수라면 부담감 이겨내는 힘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발전하고 성장한다. 그런 얘길 선수와 했다"라고 설명했다.

오늘 치열한 경기에 대해선 "일대일 경합에서 서로 지지 않으려는 모습 보였다. 경기가 산만한 건 둘째 문제다. 이런 분위기가 늘어나야 재밌지 않을까 한다. 경쟁하는 싸움에서 선수들이 빼지 않는 모습들"라고 생각을 밝혔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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