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정면충돌 양상…“전 당원 찬반 조사”
[앵커]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 안에서 정면 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와 시도지사, 당협위원장까지 김문수 후보에게 단일화를 촉구했고, 이 과정에서 국민 배신, 후보 사퇴, 이런 말까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조사를 하며 김 후보 압박을 이어갑니다.
이 내용 먼저 전해 드리고, 김 후보 측 움직임 이어가겠습니다.
이윤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문수 후보를 향해 사실상 단일화 최후통첩에 나섰습니다.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을 단일화 시한으로 못 박고, 내일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경선 내내 김 후보가 외친 단일화 약속을 지키라며 대선에서 진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워장 : "이제 와서 그런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우리 당과 우리 후보를 믿지 않게 될 것입니다."]
권 위원장은 단일화를 하지 못한다면 사퇴하겠다며 배수진까지 쳤습니다.
당 안팎에서도 김 후보를 향한 단일화 촉구 목소리가 분출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은 성명서를 내고 김 후보가 즉시 한덕수 후보를 만나라고 했고, 김 후보가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 "두 후보의 대승적 결단으로 신속하고도 아름답고, 시원한 단일화를 이뤄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앞서 오늘(6일) 오전까지도 당 지도부와 김 후보 측은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어젯밤(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소집 공고를 두고 김 후보 측이 거세게 반발했고.
[김재원/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후보 단일화가 여의치 않으면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김문수 후보의 지위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
지도부는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를 대비한 예비적 조치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사무총장 :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예상해서 미연의 후보 등록을 못 하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당 지도부는 늦어도 내일까지는 단일화 일정이 확정돼야 한다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후보 교체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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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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