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도 털린다? 인터넷에 떠도는 '유심 괴담' 뜯어보니
[앵커]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가입자들 불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괴담 수준의 주장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가입자들이 꼭 알아야 할 게 뭔지 전다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가장 궁금한 건 유심 교체, 꼭 해야 하느냐입니다.
[유영상/SKT 대표이사 (지난 4월 30일) : (저는) 유심 보호 서비스를 가입했고요.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SK텔레콤 측은 유심보호 서비스와, 비정상적으로 인증하는 시도를 차단하는시스템, FDS만으로도 유심 교체와 비슷한 효과를 낼 거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심까지 바꿔야 완벽한 3중 안전장치가 완성된다는 입장입니다.
[황석진/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유심칩 안에 있는 가입자 식별키라든가 이런 부분이 유출됐기 때문에 2차적인 피해는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어떤 유형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현재까지 유심을 바꾼 가입자는 104만명으로 가입자의 4% 수준입니다.
유심 정보로 내 계좌가 털릴지 우려하는 사람도 많은데 현재로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계좌 이체에 필요한 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OTP는 유심에 들어있지 않아서입니다.
[황석진/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금융사의 어떤 어플리케이션 접근할 때는 금융사의 보안에 접근할 수 있는 아이디라든가 패스워드도 집어넣고 하므로…]
다만 피싱, 스미싱 등으로 추가 인증 정보가 털린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SK텔레콤 이탈이 급증하며 위약금 면제 논란도 뜨겁습니다.
[최민희/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지난 4월 30일) : 회사 귀책 사유로 인해 해지할 경우 위약금 납부 의무가 면제됩니다. 맞죠? 뭐를 더 법률 검토합니까?]
법조계에선 기업 평판 제고 측면에서, 위약금을 면제해도 배임 가능성이 낮단 분석이 많지만 SK텔레콤 측은 법률 검토를 거친 뒤 발표한단 입장입니다.
보상 규모도 관건인데, 책정까진 꽤 긴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하희봉/집단소송 담당 변호사 : (과거) 인정금액이 통상 1인당 10만원에서 20만원 수준으로. (이번엔) 기존에 인정되었던 배상액보단 높아야 하지 않나…]
보상을 받으려면 직접 소송에 참여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이학진 / 영상편집 홍여울 / 영상디자인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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