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예타조사 통과 새 전남대병원 건립 국비 50%로

김종민 논설위원 2025. 5. 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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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남대학교병원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미래형 뉴 스마트 모델을 목표로 현재의 병원과 의대 학동 캠퍼스·간호대학 부지 22만㎡에 1천70병상 규모로 2034년까지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9천629억원이며 이 가운데 25%인 2천407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시민들은 부족한 필수의료를 확충하기 위해 응급실 및 중환자실을 대폭 개선한다는 점에서 무척 반기고 있다. 감염병전문병원과 연계해 즉각 대응 구조를 구축하고 암진료센터를 신설해 패스트트랙 시스템이 가동되는 것이다. 조기 재활 체계를 통해 치료 기간도 단축한다. 심혈관·뇌졸중·호흡기·응급외상·장기이식 등 5대 분야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AI-바이오 융합 메디컬클러스터·연구중심병원 등 연구 기능도 확대된다.

지역사회의 숙원 중 하나였다. 2022년 12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지 2년 4개월여 만에 관문을 넘어 탄력을 받게 됐다. 광주 동구 학동에 있는 전남대병원 본원 건물은 준공 후 40년 이상 지난 노후 건물로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터였다. 앞으로 광주·전남 호남권 거점으로서의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국고 지원분 외에 나머지 7천222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만큼 재원 조달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비 비율을 최소 50% 수준까지 높이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내야 한다. 익히 지역·필수 의료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바, 설득 논리를 개발하는데 우선해야 한다. 이번 예타와 관련, 기재부도 쾌적한 의료 환경 제공과 함께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주무부처에서 후속 절차를 신속 진행한다.

전남대병원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직원 의견 수렴, 실시설계 등을 거쳐 건물을 순차 해체하고 재건축한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환자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 최대한 일정을 앞당겨 새 병원을 조기에 완공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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