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당원에 '찬반 조사'…권영세 "단일화 안 되면 사퇴"
<앵커>
후보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은 내부 갈등이 더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당 안에서 단일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내일(7일) 모든 당원들을 상대로 단일화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자신이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에 이어,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국민의힘에서는 긴급 의원총회가 소집됐습니다.
어젯밤,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의 조속한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뜻이 모였고, 당 지도부는 김 후보와 심야 회동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당 공식 단일화 기구가 오늘 오전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도 마련했지만, 정작 김 후보 측은 불참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오는 10일과 11일 중 하루를 정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겠다고 따로 공지했는데, 이것을 두고 김 후보 측이 반발하면서 협상에 불참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사무총장 : (전당대회 일정은) 혹시나 해서 잡아놓은 것이고, 한덕수 (전) 총리 측은 참석하기 위해서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김문수 후보 측에서 참석을 거절해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배수진을 쳤습니다.
대선 후보 공식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단일화를 매듭짓지 못하면 비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를 향해, "경선에서의 단일화 약속을 기억하라", "내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압박 수위도 높였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제 와 그런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도 더 이상 우리 당과 우리 후보를 믿지 않게 될 것입니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SNS에서 "단일화할 마음이 없다면 후보 자격을 내려놓고 길을 비키라"고 김 후보에 쏘아붙였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SNS 단체 대화방에서는 한 의원이 "단일화하지 않으면 자신은 선거운동 못하겠다"는 보이콧 선언까지 내놨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일)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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