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꿀알바" SNS 부업의 덫…'팀 미션' 신종 사기 기승
【 앵커멘트 】 요즘 SNS를 통해 '고수익 부업' 제안을 받아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간단한 후기 작성 등을 조건으로 돈을 입금해주고 신뢰를 쌓은 뒤 '팀 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더 큰 돈을 요구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손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보름 전 50대 A 씨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상대는 "영상만 시청해도 돈을 벌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사기범 - "유튜브 많이 보시잖아요. 저희 영상 시청만 해주셔도 짧은 영상은 1천 원, 긴 영상은 8천 원씩 보내드리고 있어서…. "
A 씨가 안내에 따라 특정 휴대전화 앱을 설치하자, 곧바로 여러 명이 참여하는 단체 대화방으로 초대됩니다.
사기범들은 '수익금이 앱에 적립되고 언제든 인출 가능하다'며 A 씨를 안심시켰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사기 피해자 - "거기(앱)에 주면 인출하라고 해서 처음에는 하루 하니까 한 3만 원 정도 (인출이) 되더라고요. '이거 쏠쏠한데'해서 하게 된 거죠."
며칠 뒤 이들은 A 씨에게 '팀 미션'을 제안했습니다.
미션을 성공하면 수익이 퍼센트로 배분되고, 팀에서 많은 돈을 입금할수록 수익도 커진다는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솔깃한 제안에 A 씨는 1억 5천만 원이 넘는 돈을 입금했지만, 갑자기 "인출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은 뒤 사기범들과의 연락은 완전히 끊겼습니다.
돈이 없다고 하자, 사채까지 권유하며 추가 입금을 재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B 씨 / 사기 피해자 - "빨리 이걸 끝내서 다른 사람도 돈을 돌려받아야지, 다른 사람도 돈을 입금했다고 생각해서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 스탠딩 : 손성민 / 기자 - "이 같은 민생침해 금융사기는 지난해에만 약 1만 건으로 전년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오는 10월까지 '팀 미션' 사기 등 민생침해형 사이버 범죄를 중점 단속할 계획이라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김진성 기자, 백성운VJ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이은지, 송지수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1대 대선][단독] 김문수 측 ″여론조사 통한 단일화 없다″
- [속보] “체코 법원, 한수원 원전계약 서명 중지 결정” < 로이터>
- 백종원, 논란 ing에 결국 방송활동 중단 “처음부터 다시 시작”
- [21대 대선] 단일화 선호도 한덕수 39%, 김문수 30%
- [21대 대선] 국힘, 내일 '단일화 찬반' 전당원 투표…김문수 후보 압박
- 윤 부부 압수 영장에 '배달앱 사용 내역'…왜?
- 또 고개 숙인 백종원 ″모든 방송활동 중단할 것″
- 박찬욱 감독 ″못난 선조 말고 국민 무서워하는 사람 뽑아야″
- 폭풍우 몰아친 중국 관광지…유람선 2척 전복, 84명 물에 빠져
- 관악구서 '흉기 난동'…옷 벗고 도주한 20대 남성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