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개항 이후 대한민국 수출의 핵심기관으로 발돋움한 관세청 마산세관. 올해로 개청 126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마산세관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일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8층 마산세관 가고파홀에서 12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마산세관은 지난 1899년 5월 1일 외국과 통상을 할 수 있도록 항구를 개방해 외국 선박 출입을 허가하는 개항과 함께 마산해관지서(舊 남성동 제일은행 부지)로 출발했다.
마산해관지서로 출발한 마산세관은 1949년 삼천포, 통영, 진해를 아우르는 마산세관으로 승격됐다. 1970년 마산자유무역지역 설치 이후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다.
문행용 세관장은 이날 개청 기념식에서 "마산세관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함께한 세관"이라며 "더불어 마산세관인 모두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국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세관장은 또 트럼프 2기 출범으로 글로벌 관세위기에 직면한 지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지원 강화와 규제혁신 등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마산세관은 개청일에 앞서 지난달 14일 창원상공회의소 회장단 등 기업인을 초청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고 지역 기업인들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이외에도 지역 내 어린이집 아동을 청사로 초청해 세관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마산세관은 수출입 물량과 여행자에 대한 통관 관리, 수입 물품에 대한 관세 및 내국세 부과를 통해 재정 수입을 확보하고 있다. 또 밀수 단속을 통한 국내 산업 보호 기능 수행, 사회 안전과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마약, 총기류 및 유해 식품 불법 반입도 단속한다. 환경 보호를 위한 유해 화학 물질, 희귀 동식물 불법 반입 단속, 공정한 경쟁을 위한 원산지 허위 표시, 지적 재산권 침해 물품의 단속, 불법 외환 거래 및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한 새로운 대외 거래 종합 단속 등의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한편 마산세관은 이날 관세행정 발전에 기여한 우수 공무원 2명에 대해 포상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마산세관 문행용 세관장(사진 가운데)이 개청 126주년 기념식에 이어 관세발전에 기여한 우수 공무원에게 포상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