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한국인 첫 ‘빅리그 2관왕’

김희국 기자 2025. 5. 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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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이어 분데스리가 우승

- 뮌헨 케인 ‘무관의 불운’ 풀어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왕좌 복귀로 ‘철기둥’ 김민재(사진)가 한국인 처음으로 유럽 ‘빅리그’ 2곳에서 우승을 맛봤다.


뮌헨(승점 76)은 분데스리가 2위 레버쿠젠(승점 68)이 5일(한국시간) 프라이부르크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격차가 승점 8이 돼 남은 두 라운드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건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고 통산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34회로 늘렸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공식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22-2023시즌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에 이바지한 김민재는 서로 다른 유럽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경험한 한국 선수가 됐다.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차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에서 2차례 우승했으나 에레디비시에는 유럽 ‘5대 빅리그’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의 분데스리가 ‘12연패’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현지 매체는 상대의 패스 길목을 예측해 끊어내는 김민재의 ‘적극적인 수비’를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불안했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엔 현역 시절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던 콩파니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으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선발로만 리그 27경기에 나섰으며 풀타임은 20경기를 뛰었다. 또 2골을 뽑아내며 ‘골 넣는 수비수’의 존재감도 뽐냈다.

뮌헨의 우승으로 주목받는 또 한 명의 스타는 ‘무관의 불운’에 시달리던 해리 케인이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지만 토트넘에서 13시즌, 뮌헨에서 2시즌을 보내고 나서야 생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케인은 리그 득점 랭킹 1위(24골)를 달리며 2위 파트리크 시크(19골·레버쿠젠)를 5골 차로 따돌려 두 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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