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제주 김학범, “감독이 무능해서 졌다”

허윤수 2025. 5. 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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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안방 경기서 강원에 0-3 패배
경기 시작 7분 만에 실수로 선제골 내줘
김학범 "흐름이 자꾸 안 좋은 쪽으로만 간다"

[제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3연패에 빠진 제주 SK 김학범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김학범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는 6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강원FC에 0-3으로 졌다.

제주(승점 11)는 3연패 늪에 빠지며 10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 덜 치른 11위 대구FC(승점 10), 12위 수원FC(승점 8)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며 “모든 게 감독이 무능해서다”라고 사과했다.

강원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제주는 치명적인 실수로 첫 골을 헌납했다. 전반 7분 빌드업 과정에서 골키퍼 김동준을 향한 송주훈의 리턴 패스가 불안정하게 떴다. 김동준이 공을 잡는 사이 강원 코바체비치가 압박했다. 김동준은 다시 송주훈을 향해 패스하고자 했으나 이를 예측한 코바체비치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김 감독은 실수도 실력이라며 “상승세라는 흐름을 탔으면 하는데, 자꾸 안 좋은 쪽으로만 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연패에 빠진 제주는 오는 11일 디펜딩 챔피언 울산HD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김 감독은 울산전 대비에 대해 “이제 막 경기가 끝났기에 (영상을) 보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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