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득점→ 3골 폭발’ 강원 정경호, “소가 물 마실 타이밍이었나보다”
리그 최소 득점 팀이었으나 시즌 첫 3득점 경기
정경호 "무실점까지 했기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제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화끈한 공격력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리그 3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강원(승점 17)은 6위로 뛰어올랐다. 4위 김천 상무(승점 20)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하며 상위권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에서 7골로 리그 최소 득점팀이었던 강원은 이번 시즌 첫 3득점 경기를 했다.
경기 후 정 감독은 “전반전부터 전방 압박을 통해서 상대 어렵게 하면 상대 실수 나올 거로 생각했고 준비했던 압박으로 첫 골 넣었다”며 “이후에도 흐름 내주지 않았고 교체를 통해서 이지호, 조진혁이 득점했다. 원정에서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끝까지 잘 싸워줬다”고 돌아봤다.
경기 전 정 감독은 부족한 득점력에 대해 ‘소를 물가로 끌고 갈 순 있지만 억지로 마시게 할 수 없다’는 한 책의 글귀를 말했다. 그는 “오늘은 물을 마실 타이밍이었던 거 같다”고 웃은 뒤 “(스스로) 잘 가고 잘 마셨다. 여기에 무실점까지 한 건 수비 조직력도 계속 좋다는 것이다. 자신감 가지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한 이지호가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정 감독은 “동계 훈련 때 좋은 모습 보이면서 초반에 많은 관심 받았다”며 “선수가 그 상황에서 부담도 느꼈고 상대도 잘 분석하고 나왔다”고 떠올렸다. 이어 “어떻게 (이지호를)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했고 그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밝혔다.
강원은 오른쪽 측면 수비 라인의 부상 속에 송준석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겨 활용했다. 정 감독은 “오른쪽 라인에 줄부상이 생기며 걱정이 많았다”며 “송준석을 오른쪽으로 보내며 명확한 지시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송준석은) 훈련 때부터 간절하고 절실한 선수기에 흡수 속도가 빠르다”며 “반대 발 선수로 상대를 어떻게 하면 공략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활용도가 높아질 거 같다”고 기대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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