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까지 불태웠다' 20년 헌신한 리버풀 '성골 유스'…'배신자 낙인'과 함께 떠난다 "이적료 없이 이적"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6)가 떠난다.
리버풀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더 아놀드가 계약 만료일인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공식 통보했다"며 "알렉산더 아놀드는 약 20년간 몸담은 리버풀과 인연을 끝내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많은 고민이 담긴 결정"이라며 "리버풀에서 20년 동안 모든 꿈을 이뤘고, 원했던 것을 다 이뤄냈다"며 "20년 동안 매일 모든 것을 쏟아내며 헌신했다.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했다"고 작별의 말을 전했다.
6살에 리버풀 아카데미에 입단한 알렉산더 아놀드는 유소년팀을 거쳐 2016년 1군에 데뷔했고, 지금까지 공식전 352경기에 뛰면서 23골 86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총 8개의 우승 트로피(EPL 2회·FA컵 1회·EFL컵 1회·FA 커뮤니티 실드 1회·UCL 1회·UEFA 슈퍼컵 1회·FIFA 클럽 월드컵 1회)를 들어 올렸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2016년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택을 받아 1군 무대를 밟는 데 성공했다. 그의 가장 큰 강점은 정확하고 강력한 킥이다. 동료의 머리에 배달해 주는 ‘택배 크로스’가 일품이며 뛰어난 프리킥 한 방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방향 전환을 위한 롱 패스 역시 정확하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의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꿰찼다. 대표팀에서는 다른 포지션에서 활용되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알렉산더 아놀드의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그를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시키는 변칙 전술을 내세웠다.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한 이유였다.
알렉산더 아놀드의 차기 행선지는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리버풀은 지난 1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알렉산더아널드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바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알렉산더 아놀드가 리버풀과 결별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료 없이 이적할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알렉산더 아놀드는 지난 3월 말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계약 연장에 응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며 "다만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이 20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집중하도록 이런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알렉산더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고, 세후 연봉은 750만 파운드(약 1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비판과 함께 팀을 떠날 예정이다. 그동안 그는 여러 차례 '리버풀에 남겠다', '리버풀에서 은퇴하겠다', '리버풀의 주장과 레전드가 되는 게 꿈이다', '리버풀의 선수로 영원히 기억되겠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이적을 선택하면서 알렉산더 아놀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알렉산더 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팬들까지 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게리 네빌도 "팬이 유니폼을 불태우는 심정을 이해한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 출신의 선수다. 팬들은 그런 감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라고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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