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틈새’ 기회균형전형, 올해 776명 더 뽑아
- 수시, 서류 100% 선발 다수
- 정시는 거주 조건 잘 살펴야
- 선발자 적고 변수 많아 유동적
- 실제 일반 전형 컷 상회하기도
- 전문가 “여러 전형 병행 전략을”
대학입시에서 사회통합전형인 기회균형선발은 일반전형과 다르게 기초생활수급자나 농어촌 지역 학생 등으로 지원자격이 제한된다. 선발 인원이 전체 대입 모집인원의 10% 정도에 불과하지만, 지원자격 제한 때문에 다소 낮은 경쟁력으로도 합격할 수 있다. 자격을 충족하는 학생들이라면 기회균형선발을 절호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2026학년도 기회균형선발을 알아보자.

▮전년 대비 776명 증가
2026학년도 기회균형선발 인원은 전년 대비 776명 늘어난 3만8200명이다. 수시에서 558명, 정시에서 218명이 늘었다. 다만, 수시 선발 인원 증가는 만학도(성인학습자) 전형 확대로 인한 것이라 실제 고3 학생 등 수험생의 기회는 오히려 감소했다. 성인학습자 전형을 제외하면, 수시에서 선발 규모가 큰 ‘기회균형선발 대상자(통합)’에서 인원이 소폭(35명) 늘었다. ‘농어촌·도서 벽지 학생’ ‘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교 졸업자’ 등은 전년 대비 선발 인원이 줄었다. 정시에서는 ‘기회균형선발 대상자(통합)’와 ‘농어촌·도서 벽지 학생’ 유형의 선발 인원이 늘었다.
▮수시, 기회균형선발 통합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기회균형선발 대상자(통합)’ 유형은 기회균형 지원자격 중 2개 이상을 선택, 학생들을 통합 선발한다. 기본적으로 국가보훈 대상자나 농어촌 학생, 저소득층을 포함한다. 서울지역 대학은 해당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전형과 유사하게 서류 100%로 학생을 선발하거나,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정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하기도 한다. 일반전형과 기회균형전형에 함께 지원하는 수험생도 있는데, 면접 일정 등이 다른 전형과 겹치는 경우 중복 지원을 금지하는 대학들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정시, 농어촌 학생 유형
정시에서는 ‘농어촌·도서 벽지 학생’ 유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다. 농어촌 학생 전형의 지원자격은 2가지 유형으로 부여된다. 유형1은 농어촌 지역의 중·고교에서 6년간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재학기간에 본인과 부모 모두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유형2는 농어촌 지역의 초중고교에서 12년 동안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재학기간 본인이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농어촌 지역이 도시에 비해 교육환경이 다소 열악한 점을 고려해 생긴 전형이다. 많은 대학이 두 가지 유형 모두를 대상으로 학생을 선발하지만, 국민대나 서울여대처럼 하나의 지원자격만 인정하는 경우도 있어 꼼꼼히 살펴야 한다.
▮무조건 ‘올인’은 지양
기회균형선발은 지원자격이 제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입시 결과가 낮게 형성되는 편이다. 숭실대가 발표한 2025학년도 정시 입시 결과를 보면, 일반전형 최종 등록자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백분위 평균(국·수·탐)은 84.46이었지만, 농어촌 학생 전형은 76.42로 나타났다. 단, 경쟁률은 일반전형이 5.86대 1, 농어촌 학생 전형이 7.85대 1로 더 높았다.
선발 인원이 적은 만큼 변수도 크다. 2023학년도 경희대 정시에서는 행정학과 농어촌 학생 전형의 70%컷이 일반전형보다 높게 형성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모두 기회균형선발로 대학에 지원하기보다는 일반전형과 적절한 비율로 섞어 지원하는 것이 안정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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