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러 직접 공격 대비 국가 비상계획 개정 추진

송명희 2025. 5. 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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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러시아의 직접적인 군사 공격에 대비해 20년 전 수립된 국가 비상계획을 개정 중이라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실제 전쟁이 벌어질 경우 군사력이나 본토 방어 능력에서 러시아보다 열세여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고 이 같은 대비 작업에 나섰습니다.

개정 작업에는 영국이 재래식 미사일이나 핵탄두 공격을 받는 시나리오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총리와 내각이 전시에 정부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이들이 총리실 벙커나 런던 외곽으로 대피해야 할 시점은 언제인지 등도 계획에 담길 예정입니다.

교통, 통신, 우편·사법 시스템 등 기반 인프라 시설의 대비책도 재정비됩니다.

전문가들은 가스 터미널, 해저 케이블, 원자력 발전소, 교통 허브 등 핵심 국가 인프라에 대한 공격에 영국이 취약하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애초 전시 비상계획은 냉전 시절 핵전쟁 대비 매뉴얼을 담은 '워 북'(War Book)을 바탕으로 구성됐습니다.

개정판엔 처음으로 사이버 전쟁에 대한 대응 방안도 다루게 됩니다. 영국 정부는 국가 기반 인프라를 겨냥한 해킹이나 사이버 테러를 현실적 위협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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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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