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에 GD·BTS까지···고양시로 몰려온 대형콘서트

고양=이경환 기자 2025. 5. 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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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운동장 임대수익 올 100억
글로벌 스타 방문 상권에도 도움
市 "공연 기다려지는 도시 성장"
영국 출신 세계 최고 밴드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8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
고양종합운동장 전경. 사진 제공=고양시
[서울경제]

경기도 고양시가 올해 지드래곤과 콜드플레이 등 국내외 대형 스타들의 공연을 잇따라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공연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대형공연을 독식해 온 서울 잠실운동장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 데다 서울월드컵경기장도 정기 축구경기 및 잔디 훼손 문제로 대관이 까다로워지면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임대수익과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체감한 고양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중장기 전략을 추진, 지속 가능한 공연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6일 고양시에 따르면 4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가 지난 달 16일부터 총 6회에 걸쳐 내한 공연을 펼쳤다. 최고 108만 원까지 하는 고가의 좌석 마저 모두 완판 됐으며 콘서트 기간 32만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하루 5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리면서 고양종합운동장이 위치한 일산서구뿐 아니라 인근 도시까지 반짝 특수를 누렸다. 고양시 대화동의 한 식당 주인은 “경기침체로 장사가 안됐는데 공연이 있는 날에는 평소 보다 2~3배 이상 매출이 늘어 장사할 맛이 난다”며 “특히 공연 당일 김밥집이나 편의점은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려야만 먹거리 구매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근 호텔 등 숙박업소 또한 각종 공연 날 ‘방구하기’ 경쟁이 치열하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올해 연달아 대형 콘선트가 열린다. 다음달 28일부터 이틀간은 BTS 진이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7월 5일부터 이틀간은 걸그룹 블랙핑크의 공연이 열린다. 특히 10월 21일에는 해체 15년 만에 재결합한 오아시스가 완전체로 내한하고, 같은 달 25일에는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캇이 첫 단독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임대 수익 100억 원뿐 아니라 티켓 판매 수익까지 벌어 들인 고양시는 인천공항 접근성과 지하철 3호선, 수도권급행철도(GTX) A 등 교통의 편리함을 앞세워 공연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콜드플레이 공연은 고양시가 세계적 아티스트와 업계의 신뢰를 받는 무대가 됐다는 상징”이라며 “단순히 ‘콘서트가 열리는 장소’가 아닌 ‘다음 공연이 기다려지는 도시’로 고양시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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