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로 강력한 공급충격 온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수요는 그대로, 물가 오를것"
◆ 밀컨 콘퍼런스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사진)가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한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인해 미국과 같은 선진국은 대규모 공급 충격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둔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의 미래 만들기' 세션에 연사로 나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유럽의 경우 현재 '수요 충격(demand shock)'을 겪고 있기 때문에 (미국만큼) 인플레이션이 오르진 않겠지만, 중국은 심각한 수요 충격 속에 관세전쟁을 맞아 디플레이션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IMF가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2.8%로 하향 조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꼭 경기침체가 아니더라도 불확실성이 전 세계를 엄습했다"고 진단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독일의 사례를 들면서 관세전쟁의 후유증으로 세계 각국의 개혁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독일은 수년의 시간을 허비한 뒤 이제야 부채 상한 제도를 개혁 중"이라며 "개혁 지연으로 인해 독일은 경제 성장을 하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자본시장' 세션에 패널로 나서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고, 기업은 투자를 줄이고 중요한 결정들을 보류하고 있다"면서 "경제 주체들이 그저 관망(wait and see)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 윤원섭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자선행사 모금 기부’ 진정 접수돼 입건 - 매일경제
- “월급 269만원으로 안정은 무슨”…Z세대 “9급 공무원 500만원은 돼야” - 매일경제
- [속보] “체코 법원, 한수원 원전계약 서명 중지 결정” < 로이터> - 매일경제
- [속보] 국민의힘 “내일 추가 의원총회 열고 김문수 참석 요청키로” - 매일경제
- “300만원 넘는 침대 왜 잘 팔리나” 물음에...“촌스럽지가 않잖아요” 당당한 이 남자 - 매일경
- “종부세 못견뎌 포기”…애물단지 전락한 재건축 ‘1+1’ 분양 - 매일경제
- [속보] 김문수 “내일 오후 6시 한덕수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 - 매일경제
- “456억 건 마지막 게임”...‘오징어 게임3’ 베일 벗었다 - 매일경제
- ‘역대 최대 자금유입’ 美 1등 ETF ··· 3대 S&P500 상품 중 나홀로 질주 - 매일경제
- 韓 축구 새역사! 김민재가 썼다!…세리에A 이어 ‘분데스리가 정복!’, 최초의 ‘유럽 빅리그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