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아시아 통화 전반 강세…미·중 타협 기대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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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내리며 원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변동성 대응이 중요하다"며 "(아직)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5일(현지시각)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를 계기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원-달러 환율이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1380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에 대해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다만) 이게 여기까지 (내려올 만큼 다) 내려온 건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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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내리며 원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변동성 대응이 중요하다”며 “(아직)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5일(현지시각)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를 계기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원-달러 환율이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1380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에 대해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다만) 이게 여기까지 (내려올 만큼 다) 내려온 건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 통화 강세 현상의 이유로 미-중 협상 가능성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이 물밑에서 미국 정부와 진행하고 있는 환율 협의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아시아는 미-중 타협(의 결과)이 자기 나라에 대한 관세 이상으로 영향을 받는데, 양쪽이 뭔가 얘기하고, 합의되는 게 있지 않겠냐는 기대가 올라와 있다”며 “두 번째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각국과 미국 정부가 환율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번지며 기대감이 시장에 팽배한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이러한 기대감이 지속해 아시아 통화 강세에 계속 영향을 미칠 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이 총재는 현재 미국 정부가 추구하는 환율 정책이 어떤 성격인지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미국이 원하는 게 강달러인지, 약달러인지 모르겠다. 그걸 파악해야 하는 게 (우리 외환당국의) 입장”이라고 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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