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군용기도 'MRO 동맹'

유민환 기자 2025. 5. 6.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군용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함정 MRO에 이어 군용기 MRO 사업이 국내 방위산업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정부와 업체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 공군 MRO 사업을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방산 강국인 미국 사업을 따낼 경우 다른 동맹국의 MRO 사업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한화에어로·KAI·대한항공 방문
인력·기술수준 등 꼼꼼히 살펴봐
함정 이어 군용기까지 사업 협력
수주 성사땐 관세협상 새 돌파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경남 창원1사업장에서 항공 엔진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군용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함정 MRO에 이어 군용기 MRO 사업이 국내 방위산업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업 수주가 성사된다면 한미 관세 협상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올해 초 방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대한항공(003490)의 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업계 관계자는 “방문단은 우리나라의 항공 MRO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인력과 기술·장비 수준, 시설 규모 등을 꼼꼼히 살피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5월 ‘지역거점운영유지체계(RSF)’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각 작전 지역 인근에 위치한 동맹국의 산업 역량을 통해 MRO 사업을 진행해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군은 RSF가 실행될 경우 전투 중 손상된 장비의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고 장비 가동률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군용기와 함정의 정비·보수를 위해 미 본토로 보내던 기존 방식은 제조업 약화로 인해 기술력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미 국방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RO 정비 거점(허브)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 외에도 일본과 호주·필리핀 등의 시설을 시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산 업체 관계자는 “사업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아직 미정”이라며 “일단 어느 국가에 집중적으로 MRO를 맡길 것인지를 논의하고 있는 단계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와 업체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 공군 MRO 사업을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방산 강국인 미국 사업을 따낼 경우 다른 동맹국의 MRO 사업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세계 군용기 MRO 시장은 약 424억 9000만 달러(약 57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2.81%를 기록하며 약 488억 1000만 달러(약 65조 원)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민환 기자 yoogiz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