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세계인권선언문 위반...‘우승 주역’ 김민재, ‘의도적 KIM 삭제’ 뮌헨-분데스리가로부터 ‘아시안 패싱’ 당했다

[포포투=송청용]
세계인권선언문 제2조: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기타 견해, 민족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또는 기타 신분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차별 없이 이 선언에 규정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김민재가 좋은 날 웃지 못했다. ‘아시안 패싱’의 희생양이 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민재가 속한 뮌헨은 2위 레버쿠젠이 5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와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에 뮌헨은 각종 SNS를 통해 기쁨을 공유했다. 그러나 김민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뮌헨이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게시물에는 빈센크 콤파니 감독을 비롯해 해리 케인,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마누엘 노이어까지 10명의 선수가 존재한다. 단 한 명만 없다.
나아가 분데스리가 공식 채널에서도 김민재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해당 채널은 뮌헨 선수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애니매이션을 개제했는데, 김민재만 교묘하게 빠졌다. 현재 해당 영상의 섬네일은 김민재가 포함된 뮌헨 선수단의 모습으로 교체한 상태다.


김민재가 빠질 이유가 전혀 없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289분을 소화했다. 27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으며, 2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콤파니 감독의 공격적인 운영은 김민재가 존재했기에 가능했다. 즉 핵심 선수로서 제 역할 이상을 해냈다. 더욱이 수비진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했을 때에도 김민재는 무리한 복귀를 감행해 그 공백을 메꾸고자 노력했다.
이에 아시안 패싱이 거론됐다. 아시안 패싱이란 동양인 혹은 아시아 계열의 축구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거나 메달을 수여 받는 순간 의도적으로 다른 곳을 비추어 송출 화면을 바꾸는 행동을 말한다. 과거 박지성부터 오카자키 신지, 미나미노 타쿠미, 손흥민, 지소연 등이 이를 경험한 바 있다.
앞서 언급한 세계인권선언문에 따라 인종, 피부색과 상관없이 그 어떤 사람이건 동등하게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 더욱이 축구는 개인 스포츠가 아닌, 팀 스포츠다. 팀으로서 이뤄낸 기쁨이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 크기마저 달라져서는 안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는 이제껏 축구의 목적 중 하나로 세계 평화를 위한 수단이라 밝혔다. 오늘날 축구계가 여전히 그들이 추구하는 지향성에 부합하는지, 다시금 묻고 싶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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