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농촌, 오존 농도 위험수위"
최원석 기자(choi.wonseok@mk.co.kr) 2025. 5. 6. 17:27
임정호 UNIST 교수팀 연구
기침과 천식 등을 유발하는 오존은 자동차 등이 내뿜는 오염 물질이 햇빛과 만나 만들어진다. 통상 자동차나 공장이 많은 도심이 위험 지역으로 꼽혔지만, 농촌도 안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색무취한 기체인 오존은 초미세먼지보다 작아 보건용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으며 폐포 깊숙이 침투해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임정호 울산과학기술원(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팀은 오존이 밤새 농촌 지역에 장시간 체류한다는 연구를 국제 학술지 '유해물질저널'에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진은 인공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동아시아 전역의 지표면 오존 농도를 24시간 추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AI로 분석한 결과 일부 도시 인근의 농촌 지역도 도심만큼 오존 농도가 높았다. 특히 해가 진 이후에도 오존이 줄어들지 않고 장시간 체류하며 고농도를 유지했다.
농촌 지역에 맞는 오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 교수는 "지상 관측소가 대부분 도심에 집중돼 있어 놓칠 수밖에 없었던 오존의 특성을 정확히 반영했다"며 "향후 오존 계절 관리제 같은 정책을 수립하는 데도 정밀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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