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극장골 주고받은 1위 대전과 2위 전북, 1-1 무승부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 2위 전북 현대가 경기 막판 극장골을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과 대전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맞대결서 1-1로 비겼다.
전북 전진우가 후반 43분 극적인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 팀이 승리하는 듯했으나 대전 김인균이 후반 추가시간 2분에 더 극적인 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승점 1점씩 나눠가진 대전(8승3무2패·승점 27)과 전북(6승4무2패·승점 22)의 격차는 5점으로 유지됐다.
전북은 8경기 무패(5승3무)의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대전 역시 5경기 무패(3승2무)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리그 선두권에 올라 있는 두 팀은 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으로 맞섰다.
대전은 전반 20분 김준범이 기습 슈팅으로 전북을 위협했다. 전북은 전반 22분 전진우의 헤더와 강상윤의 중거리 슈팅이 연달아 나왔으나 대전 이창근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후반전 들어 전북은 에르난데스와 티아고, 대전은 주민규와 김인균을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힘을 실었다.
치열한 흐름 속에서 먼저 웃은 건 전북이었다. 후반 42분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에르난데스가 잘 잡아내 박스 안에서 좋은 찬스를 만들었고, 뒤에서 같이 쇄도하던 전진우가 공을 낚아채 드리블한 뒤 슈팅, 대전 골문을 갈랐다. 정규리그 개인 7호골.
전진우는 최근 각종 대회를 통틀어 10경기서 9골을 터뜨리는 매서운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선두 대전의 뒷심도 매서웠다.
전북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던 후반 추가시간 2분, 임종은의 뒤꿈치 패스를 받은 김인균이 송범근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는 감각적 슈팅으로 득점해 균형의 추를 맞췄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한 번의 찬스를 더 주고받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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