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5G 무패+선두’ 황선홍 감독,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포포투=정지훈(전주)]
5경기 무패와 함께 선두를 지킨 대전의 황선홍 감독이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은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전북은 승점 22점으로 2위, 대전은 승점 27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전북이 전환의 속도가 빠르고, 플레이 스타일이 굵어졌다. 대비하기 쉽지 않다. 더 단단해진 것 같다. K리그에서 제일 상승세에 있는 팀과 원정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동점을 만든 것은 긍정적이다. 많은 원정 팬들이 찾아와주셔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은 것 같다. 이제 서울과 홈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두 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포옛 감독은 변화보다는 조직력을 선택했고, 황선홍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 변화를 선택했다.
처음에는 포옛의 선택이 맞아떨어졌다. 체력적인 문제 보다는 조직력을 선택한 포옛 감독의 전북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0분 김현오의 패스 미스를 가로 챈 송민규가 정교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쇄도하던 전진우가 결정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창근이 빠르게 반응했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측면을 허문 김태현의 컷백을 강상윤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도 전북의 몫이었다. 특히 포옛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전진우의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43분 박진섭이 중앙에서 올려준 볼을 티아고가 잡아 내줬고, 이 볼을 잡은 전진우가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내며 정교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곧바로 동점골이 나왔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에 주민규, 김인균 등을 빠르게 투입했는데, 이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추가시간 중앙에서 연결된 볼을 김인균이 잡아 빠른 스피드로 돌파했고,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특히 황선홍 감독은 선제골을 내준 후 센터백인 임종은을 공격으로 올려 활용했고, 결국 동점골까지 만들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시간적으로 쫓기고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가는 것보다는 단번에 문전으로 가는 것이 중요했다. 임종은을 올렸는데, 결과적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원정 와서 이기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였겠지만, 상대는 기세가 좋았다. 기본적으로 모든 경기는 승리하기 위해 준비한다. 홈과 원정은 조금 다르게 운영한다.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전이 5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도 안톤이 부상으로 인해 교체됐고, 여름에는 군입대 등 이탈자가 대거 발생하는 상황이다.
황 감독은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다. 매 경기 치열하게 치러지고 있기 때문에 로테이션도 계획하며 진행하고 있다. 고민이 많다. 6월 지나면 군 입대하는 선수들이 발생한다. 구단과 상의를 하고 있다. 대대적인 보강은 쉽지 않지만, 노력하고 준비할 생각이다”며 고민을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