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들던 제주 관광객 연휴 기점 반등하나…5~6월 기대감

박미라 기자 2025. 5. 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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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관광객 25만여명 방문 추산
5~6월 항공기 증편 등 관광수요 회복 기대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제주를 떠나는 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 출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제주 방문 관광객이 5월 연휴를 기점으로 회복세로 전환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제주 방문 관광객은 22만14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예상 방문객 3만5000여명을 더하면 연휴기간(1~6일) 제주 방문객은 25만명을 뛰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1~6일) 방문객 25만4300여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도는 올 들어 침체 상태였던 관광시장이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반등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휴기간 관광객 방문실적이 나쁘지 않은데다 일일 방문 내국인 관광객수가 4월30일 5.3%, 5월1일 6.9% 증가로 전환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일 내국인 관광객수는 올 1월부터 4월29일까지 계속적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왔다.

상반기 13만2000여명의 수학여행단 방문도 예정돼있다. 여름휴가, 추석 연휴 특수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5~6월 제주를 잇는 국내외 항공노선이 늘어나는 점도 희소식이다.

도는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정기노선은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되 5~6월 김포~제주 노선에 임시편 38편을 증편 운항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도 6월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추가로 띄운다.

도소상공인연합회도 연휴기간 제주시 일대 매장을 돌며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공정가격 캠페인’을 벌였다. 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위한 국제선도 확대된다. 제주항공은 제주~베이징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홍콩과 마카오, 시안, 방콕 노선도 주 15회 수준으로 운항키로 했다. 라오스 노선은 단발성으로 운항한 뒤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정기노선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관광업계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도와 업계는 지난달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를 꾸린 뒤 친절서비스 강화와 적정 가격 받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도소상공인연합회도 연휴기간 제주시 일대 매장을 돌며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공정가격 캠페인’을 벌였다.

한편 올 들어 이달 5일까지 제주 방문 관광객은 410만여명으로, 전년같은기간과 비교해 10.8% 줄었다. 내국인은 349만4100여명으로 13% 줄고, 외국인은 60만6800여명으로 6% 늘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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