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에서 대선 후보 끌어내리려 해…후보 일정 중단"

이지현 기자 2025. 5. 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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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6일) 경북 경주 방문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이제 당의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경선 후보로서 하고 있는 일정을 중단하겠다"며 "서울로 올라가서 남은 여러 가지 현안 문제에 대해 깊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지금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며 "저는 국민의 힘 후보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았고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며 "하지만 당이 대선 후보 지원을 계속해서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가)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소집했다"며 "이것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5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에게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꼭 필요하다며 조속히 단일화 일정을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당 지도부 역시 이날 단일화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지방 유세 중이던 김 후보를 직접 찾아가기로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이날 '권영세 비대위원장을 만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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