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연체율 최악” 2005년 이후 최고치

2025. 5. 6.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6일 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은 3.8%로 집계됐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카드사의 연체율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서민들이 고금리 카드 대출로 몰린 결과라고 분석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이 극단적으로 악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은 3.8%로 집계됐다. 이는 카드 대란 말기였던 2005년 8월과 같은 수준이며 2005년 5월(5.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연체율은 작년 말 다소 진정세를 보이다가 올들어 다시 빠르게 상승 중이다. 2023년 10~11월 3.4% 수준을 유지하다 12월 3.1%로 잠시 낮아졌지만 올해 1월 3.5%, 2월에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3.8%를 기록했다.

일반은행에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모두 포함된다. KB·신한·하나·우리 등 금융지주 아래서 카드사업을 분사한 시중은행은 제외한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카드사의 연체율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카드사의 지난 1분기 평균 연체율은 1.81%로 지난해 4분기(1.53%)보다 0.28%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가 2.1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우리카드 1.87%, KB국민카드 1.61%, 신한카드 1.61% 순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의 지난 3월 기준 카드론 금리는 평균 연 14.83%로 15%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서민들이 고금리 카드 대출로 몰린 결과라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연체가 발생하면 대손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곧 카드론 금리 인상으로 다시 취약계층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